광주시의회, 영어방송 편성 자율성·합창단 폐지 경위 추궁
영어방송 편성 자율성 의문과 소년소녀합창단 폐지·예비비 편성 경위 추궁
영어방송 편성권 독립성 강조와 시 협의체 운영·예산난에 따른 개편 설명
2024년 11월 6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영어방송 편성 자율성 논란과 소년소녀합창단 폐지,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 예비비 편성 경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임석 위원은 영어방송이 편성권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다고 하면서도 시 대변인실과 개편안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어 실제로 자율적으로 운영된 것이 맞는지 물었다. 그는 예산 부족과 존폐 위기 속에서 영어방송이 시의 의견을 사실상 거절하기 어려운 처지였던 것 아니냐고 따졌다.
아울러 소년소녀합창단 폐지의 주된 사유와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를 예비비로 편성한 경위, 추경에 반영하지 않은 이유도 질의했다. 이어 혁신 프로그램 편성과 제작비 자료 제출 문제, 특정 프로그램 편성 비중과 진행자 섭외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김미경 경영기획국장은 편성권은 영어방송의 고유 권한이며 시가 편성 자체를 지시하거나 간섭한 적은 없었고, 폐지론이 나온 뒤에도 생존을 위한 혁신안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존폐가 거론되던 상황에서 조직의 성격과 명칭, 구조까지 포함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 대변인실과 시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협의체가 운영됐고, 그 과정에서 영어방송이 먼저 제출한 혁신안을 바탕으로 시의 공문이 작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난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했고,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유지한 채 방송을 살릴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시의 일부 요구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적이 있으며, 소년소녀합창단 폐지는 가장 큰 이유가 예산 부족이라고 답했다.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는 장기 결원 대체 인력에 대해 봉급 예비비로 편성하도록 한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고, 시사 프로그램 편성은 시민에게 친근한 방송을 만들어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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