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 자료 제출 논란, 지연·누락 의혹에 대변인실은 해명
이귀순 위원, 영어방송 재단 요구자료 제출 지연·누락·삭제 정황 지적
대변인실·미디어운영팀, 개인정보 검토·시스템 오류·내부 확인 과정 해명
의회 요구자료 제출 기준·개인정보 처리 방식 둘러싼 혼선과 입장차 노출
2024년 11월 6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영어방송 재단 요구자료 제출 지연과 누락, 개인정보 처리 경위를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이귀순 위원은 영어방송 재단이 행정자치위원회 요구자료를 제때 제출하지 않았고, 제출 과정에서 자료를 올렸다 내리는 일이 반복된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재단이 25일께 자료를 넘겼는데도 대변인실이 30일에야 제출한 이유를 따지며,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이유로 자료를 검수·수정한 경위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임추위 명단과 이사회 회의록 제출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누락되거나 이름이 삭제된 채 전달된 점을 들어 자료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시정공유방 운영과 오마이광주 게시 사례를 거론하며, 시정 홍보가 특정 인물 홍보로 비칠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박광석 대변인은 요구자료 제출 시한이 연장된 것은 자료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와 개인정보 관련 검토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임추위 명단은 시가 추천한 인원 기준으로 제출했다고 했고, 회의록은 처음에는 이름이 있는 자료를 받았으나 의회 제출용 문건으로 판단해 개인정보를 지운 자료를 다시 받았다고 밝혔다.
백선민 미디어운영팀은 자료를 수정해 다시 올릴 때 기존 파일이 바로 삭제되지 않는 시스템 오류가 있어 회수와 재배정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는 개인정보가 수정되지 않은 자료를 받았고, 의회 제출용 자료는 별도 목적의 문서라고 보고 이름 등을 수정해 다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귀순 위원은 자료 제출 지연과 반복된 업로드·삭제 정황을 두고 대변인실이 자료를 선별하거나 누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박광석 대변인과 백선민 미디어운영팀은 이를 개인정보 처리와 시스템 오류, 내부 검수 과정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회의록과 명단 제출 과정에서는 재단과 대변인실 설명이 엇갈리며, 어떤 자료가 언제 어떤 형태로 전달됐는지를 둘러싼 혼선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의회 요구자료에 대한 제출 기준과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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