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 의회 소식 ·

충장로 행사 안전관리 공방…인파 위험성 놓고 시의회·시 인식차

이름
박희율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남구 제3선거구 양림동, 방림1․2동, 사직동, 백운1․2동

박희율 위원, 충장로 라온페스타 K팝경연대회 인파 밀집 속 경찰 협조체계 부재·현장 안전관리 미흡 지적

배복환 시민안전실장, 최대 인파 축소 예측과 협업체계 약화·안전요원 부족 인정…신고 뒤 5~10분 내 해산·재발 방지 강화 약속

충장로 행사 인파 규모·위험성·사안 심각성 놓고 박희율 위원과 배복환 시민안전실장 인식차

2024년 11월 11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충장로 라온페스타 K팝경연대회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관리와 경찰 협조체계 미흡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박희율 위원은 지난 10월 26일 충장로에서 열린 라온페스타 K팝경연대회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컸다고 밝혔다. 특히 이태원 참사 2주년을 앞둔 시점인데도 경찰과의 사전 협조체제가 마련되지 않았고, 현장 인파 통제와 안전관리가 미흡했다며 당시 경찰 출동과 대응 과정의 어려움, 협조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어 동구가 예상 인원을 500명으로 잡았는데도 700명 이상이 몰렸고 안전관리요원 배치 규모도 6명, 8명, 18명 등으로 엇갈린다며 실제 배치 인원을 따졌다. 또 인파가 많이 몰리는 행사는 자치구에만 맡기지 말고 시가 직접 매뉴얼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사안의 문제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당시 최대 인파를 200명 안팎으로 안이하게 판단한 점, 이에 따라 소방·경찰과의 협업체계가 약해진 점, 현장 안전요원이 부족했던 점을 들었다. 다만 현장에서 인파가 몰리자 신고 직후 5~10분 만에 해산 조치가 이뤄졌고 전체 상황도 1시간 20분 내 종료됐다며, 앞으로 충장로 행사 전반에 대해 안전관리계획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율 위원은 충장로 우체국 앞의 좁은 공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린 상황이 이태원 참사와 비슷한 수준의 중대한 위험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배복환 시민안전실장은 인파 예측과 안전관리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신고 뒤 신속히 해산이 이뤄진 만큼 이태원 참사와 같은 수준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당시 인파 규모와 위험성, 사안의 심각성을 둘러싸고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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