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료원 평가 기준 재조정 필요성 제기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에서 지방의료원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재정난과 농어촌 특성 미반영 운영평가 기준 재조정 필요성 제기
순천의료원·강진의료원, 평가 등급 하락 배경으로 인력·비용 부담과 열악한 여건 지적하며 건강버스 권역 조정 가능성 언급
2024년 11월 12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지방의료원 운영평가 기준 재조정과 전남 건강버스 권역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지락 위원은 지방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코로나19 기간 적자 보전이 충분하지 않아 재정적 어려움이 누적됐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의 운영평가 등급이 하락한 배경과 평가 결과에 대한 내부 검토 여부를 물었고, 농어촌 의료원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현행 평가 기준의 재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전남 건강버스의 진료권역과 운영권역이 맞지 않는 사례를 들어, 장흥 등 일부 지역의 권역 배분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지 질의했다.
김대연 원장은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기 위한 인력과 비용 부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여건 악화로 평가를 연기한 점이 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 회의를 거쳤으며, 평가를 의식한 무리한 업무 증가보다 환자 서비스 품질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약한 평가 항목을 보완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강버스 권역 조정과 관련해서는 도에서 정해준 것이 아니라면 다시 정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정기호 원장은 강진의료원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여건에 놓여 있어 도시와 군 단위 의료원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리하다고 지적하며, 국립중앙의료원에 도농 간 평가 기준 차등 적용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책임의료기관 여부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만큼 군 단위 의료원의 현실을 반영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강버스 운영 권역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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