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54억 부채 공방…시 책임론 vs 자구책 선행
광주FC 54억 원대 부채·추경 40억 원 요청 경위와 방만 예산 집행 책임 추궁
광주시, 광주FC 재정 악화 사실 인정 속 선별 지원·재정건전화 계획 요구
광주FC 부채 해소 필요성 공감 속 광주시 책임 범위·이행 순서 공방
2024년 11월 20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광주FC의 54억 원대 부채와 재정 지원 책임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조석호 위원은 광주FC가 지난해 24억 원 적자를 기록하고 올해 30억 원을 대출받아 부채가 54억 원대로 불어난 상황을 짚으며, 관련 보도가 사실인지 확인했다. 이어 구단이 광주시에 추경 40억 원을 요청했지만 시가 10억 원만 편성한 경위를 언급하며, 운영 과정에서 과다한 수입 전망에 맞춰 예산을 집행한 책임을 따졌다.
또 현재 규모로는 자체 재정 개선이 어렵다고 보고, 결국 은행 부채는 광주시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아울러 최고 책임자인 광주시장과 시 집행부가 시민을 위한 행정 차원에서 판단하고, 잘못이 드러난 부분에는 패널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광주FC의 차입금 54억 원과 재정 악화 상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초 예상했던 이적료와 광고 후원금 수입이 크게 미달한 만큼, 시는 재정 지원이 꼭 필요한 부분만 따져 판단하고 구단에 재정건전화 계획 제출을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채 발생 경위를 먼저 점검하고 구단이 선수단 정리와 수입 확충 등 자체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한 뒤, 그 결과를 검토해 시의 책임 범위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조석호 위원은 시민구단의 구조상 광주시가 광주FC의 부채와 운영 실패에 대해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시민구단으로서 시의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먼저 구단이 자체적인 재정건전화 대책과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맞섰다.
양측은 부채 해소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그 책임을 누가 어떤 순서로 져야 하는지를 두고 입장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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