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통합 홍보로 갈등 키워” 강영구 “대학 자율·예비비 불가피”
전경선, 대학 통합 추진 방향과 대학병원 설립 방안·현수막 배경·예비비 사용 적절성 추궁
강영구, 500병상 규모 병원 구상과 정부 1000병상 구상 설명·대학 통합 비관여 및 현수막 자율성 해명
대학 통합 관여 여부와 통합 환영 홍보, 의대 유치 예비비 사용 정당성 공방
2024년 11월 26일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전경선 위원이 대학 통합 이후 방향과 대학병원 설립 방안, 통합 환영 현수막 게시 배경, 의대 유치 연구용역 예비비 사용 문제를 따져 물은 가운데 강영구 인재육성교육국장이 대학병원은 양 지역 배치가 가능하고 대학 통합은 정부 정책과 대학의 권한에 따른 것이며 현수막과 예비비 집행도 자율적·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경선 위원은 두 대학 통합 이후 추진 방향과 함께 도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의대보다 대학병원이라며 구체적인 병원 설립 방안과 정부 방침을 물었다. 이어 대학 통합은 대학의 일이라면서도 도가 통합을 환영하는 현수막 게시를 사회단체에 요구한 배경을 따졌다.
그는 도민들이 요구한 것은 대학 통합이 아니라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었다며, 통합을 앞세운 홍보가 동서 갈등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대 유치 관련 연구용역에 예비비 10억 원을 쓴 것은 사전에 예측 가능했던 사안인데도 의회 통제를 피하려 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강영구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대학병원 설립과 관련해 도가 이미 두 지역에 각각 500병상 규모 병원 설립 구상을 밝혔으며, 정부는 1000병상 수준을 생각하고 있어 특성화를 통해 양 지역 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통합은 정부 정책 방향과 대학 총장들의 고유 권한에 따른 것일 뿐 도가 관여한 사안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통합 환영 현수막은 의대 설립이 가까워졌다는 분위기 속에서 사회단체가 자율적으로 내건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의대 설립이 도민 염원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관련 전달에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예비비 사용에 대해서는 당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발표 이후 상황이 긴박했고 양 대학 입장 변화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의회에도 예비비 사용 계획을 보고한 뒤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전경선 위원은 도가 대학 통합을 사실상 독려하고 이를 환영하는 현수막까지 요구해 도민 뜻과 다른 메시지로 지역 갈등을 키웠다고 봤다. 반면 강영구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대학 통합은 대학과 정부 정책의 영역이며, 현수막도 자율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예비비 사용을 두고도 전 위원은 사전 준비 정황이 있었던 만큼 예측 가능한 사업에 예비비를 쓴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국장은 당시 절차와 일정, 대학 간 이견으로 인해 긴급하고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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