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역할 재정립 공감대 속 사무총장 폐지 놓고 입장차
박미정 위원, 여성가족재단 직접서비스 지양·독립공간 확보·조직 안정화 요구
오미란 대표, 직접서비스 기관 선 긋기·플랫폼 전환·실무인력 확충 추진
연구·정책 기능 회복 공감 속 사무총장 직제와 조직개편 방향 입장차 확인
2025년 11월 5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여성가족재단의 직접서비스 지양과 연구·정책 기능 회복, 조직개편 방향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박미정 위원은 여성가족재단이 설립 취지와 달리 최근 몇 년간 연구·개발 중심 기관인지 직접서비스 기관인지 정체성이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접서비스 확대가 좁은 사무공간과 과중한 업무, 단기계약직 채용 문제를 낳고 있다며 직접서비스를 지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독립된 사무공간 확보와 조직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무총장 공석 장기화 문제와 향후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분명한 대안과 논리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오미란 대표이사는 재단이 직접서비스를 수행하는 기관은 아니며, 앞으로는 직접사업자를 키우는 플랫폼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무총장 자리는 없애는 대신 그 비용으로 일할 수 있는 인력을 늘리고, 공간 확보와 조직개편, 직원 처우 개선, 연구와 성평등 의제 중심의 재단 역할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황재준 경영기획실장은 재단 설립 이후 사무공간 이전은 현재까지 모두 세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진아 여성가족과장은 사무총장 대신 실무 인력을 늘리자는 대표이사 의견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공간이 비좁다는 점에 공감하고 유휴공간 활용이나 이전 가능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정 위원과 오미란 대표이사는 재단이 직접서비스에 치우치면서 본래의 연구·정책 기능이 약화됐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했지만, 조직구성 방식에서는 긴장감이 드러났다. 박 위원은 사무총장 직제 폐지와 장기 공석의 자연스러운 고착화를 우려하며 충분한 명분과 설득 논리를 요구했다.
반면 오 대표는 현재 구조에서는 사무총장보다 실무 인력 확충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단의 역할을 직접사업 중심에서 연구와 성평등 의제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조직개편 방향을 둘러싼 견해차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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