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 의회 소식 · 2025-11-11

광주 공기호흡기 이상 질타…계약 해지 필요론 vs 교체 조치 충분론

이름
채은지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비례대표

채은지 위원, 공기호흡기 이상으로 27명 병원 진료 경위와 계약 변경 배경 추궁

소방안전본부, 수분 분리장치와 노후 필터 문제 판단·전량 반품 후 기존 검증 제품 교체 설명

계약 해지·손해배상 필요론과 교체 조치로 충분했다는 판단의 시각차

2025년 11월 11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신규 납품 공기호흡기 용기 이상으로 신임 소방관과 교관 등 27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사안과 관련한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채은지 위원은 시험·검증 미흡과 계약 변경 종결의 적절성을 따져 물었고, 답변 측은 원인 확인과 전량 반품, 기존 검증 제품 교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은지 위원은 9월 17일 광주소방학교에서 신규 납품 공기호흡기 용기 이상으로 신임 소방관과 교관 등 27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경위를 물었다. 채 위원은 공기호흡기가 소방관의 생명줄과 같은 장비인 만큼 사용 전 테스트가 제대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초 입찰 규격과 달리 더 무겁고 부식 우려가 있는 알루미늄 소재 제품으로 교체된 이유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변경만으로 종결한 배경도 따져 물었다. 이어 단순 교체만으로 사안을 마무리한 것은 아쉽다며 재발 방지와 추가 조치 검토를 요구했다.

고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해당 사고가 9월 17일 발생했으며, 교육 중 불쾌한 냄새와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나자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27명에 대해 병원 진료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2차 검사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제조업체와 함께 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공기분석에서도 수분 외 문제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원인은 업체 공기충전기 내 수분 분리장치 점검 소홀과 노후 필터 문제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기 100점을 전량 반품해 새 용기로 교체했으며, 관련 사안은 전국 단위 검증 계획과도 연계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철 119대응과장은 냄새 문제가 발생한 신형 타입4 용기는 수분과 만나면 냄새가 나는 한계를 드러냈다며, 결국 기존에 널리 쓰이던 타입3로 다시 납품받았고 계약도 변경을 거쳐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채은지 위원은 시험과 검증이 미흡한 장비로 다수 인원이 병원 진료를 받은 만큼 계약 해지나 손해배상 등 더 무거운 조치가 필요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답변 측은 수분 분리장치 관리 소홀이라는 원인이 확인됐고 전량 반품과 기존 검증 제품으로의 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에 필요한 조치는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계약 변경만으로 마무리한 것이 충분한지 여부를 두고 양측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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