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화사업 재검토론…사업비 급증에 준공도 지연 전망
광주시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음식물·하수 병합 바이오가스화사업 8년 표류에 대한 추진 타당성·경제성 재검토 요구
광주시,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 대응 필요성 설명 속 사업비 716억 원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점검 및 2027년 준공 연기 전망
2025년 11월 12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사업과 음식물·하수처리 병합 바이오가스화사업의 추진 타당성, 경제성, 준공 지연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서용규 위원은 2018년부터 추진된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사업과 음식물·하수처리 병합 바이오가스화사업이 8년째 설계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추진 경과와 타당성을 따져 물었다. 그는 해당 사업이 법적 강제사항인지, 완공 시 기대되는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당초 394억 원이던 총사업비가 700억 원대로 늘어난 점과 음식물 폐기물 감소 추세를 거론하며 경제성과 투자 회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실시설계용역 중지 여부와 2027년 완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원점 재검토나 사업 중단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윤 기후환경국장은 해당 사업이 하수찌꺼기와 음식물류폐기물을 병합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시작됐지만, 제1음식물자원화시설 존치 여부 등 설계 변경을 거치며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 시행돼 공공시설의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 달성이 의무화됐으며, 현재는 법적 목표를 넘기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음식물 발생량 감소와 사업비 급증 등을 고려할 때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까지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 내부적으로 타당성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초 394억 원으로 시작한 사업비가 2025년 기준 716억 원 수준으로 추산돼 경제성과 필요성을 다시 검토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훈 물관리정책과장은 실시설계는 현재 일시정지 상태이며, 총사업비 협의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필요해 당초 2027년 준공 일정은 연장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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