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 한옥호텔 매각 기조 놓고 공공성 강화 요구와 입장차
강문성, 율촌산단 매각·매립 현황 재점검과 한옥호텔 공공성 강화 주문
장충모, 율촌산단 1단계 5% 매각·전체 매립 미완료 및 한옥호텔 활용방안 검토 설명
한옥호텔 매각 기조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선제 투자 요구 간 입장차
2025년 7월 14일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강문성 위원장이 율촌산단의 실제 매각 규모와 전체 매립 진행 상황을 재점검하고 적자 상태의 한옥호텔에 대해 단순 매각보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활용과 예산 투입을 주문한 반면,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매각 대상과 경영개선명령, 감사 부담 등을 이유로 투자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입장차가 드러났다.
강문성 위원장은 율촌산단 1단계의 실제 매각 규모와 전체 매립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사업 현황을 다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동재·영산재·땅끝호텔 등 한옥호텔이 수익 구조상 한계가 있는 만큼 단순 매각에만 매달리지 말고, 문화예술 콘텐츠와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접목해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매각 전까지라도 시설 개선과 예산 투입을 통해 방치 이미지를 해소하고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율촌산단 1단계는 전체 100만 평 가운데 약 20만 평 규모이며, 이 가운데 약 5%가 매각됐다고 설명했다. 또 1단계 매립은 끝났지만 2단계와 3단계는 아직 남아 있어 전체 매립은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옥호텔은 계속 적자 상태이고 행정안전부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매각을 추진해야 하는 구조여서 투자 범위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설 개보수와 관광 연계 할인, 홍보, 한달살이 운영 등을 진행 중이며,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프로그램 다양화와 활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문성 위원장은 한옥호텔이 수익성만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며 공기업이 사회적 기여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적극적으로 운영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장충모 사장은 적자 구조와 매각 대상이라는 점, 경영개선명령과 감사 부담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각 중심 기조를 유지하려는 공사 측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활용을 요구하는 위원장 사이의 입장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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