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월평 유적지 보존·문화공간 조성·농업박물관 운영 문제 집중 질의
월평 유적지 보존·활용 대책과 폐산업시설 복합문화공간 조성, 농업박물관 운영·예산 집행 문제 제기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지역 역사·문화 자원 관리 체계와 문화 격차 해소 사업의 추진 적절성 점검
2025년 11월 5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는 월평 유적지 보존·활용 대책과 폐산업시설 복합문화공간 조성, 농업박물관 예산 집행 및 운영 실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춘옥 위원은 문화융성국이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보존·관리하고 있는지 따져 물으며, 월평 유적지가 호남 지역 구석기 문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유적지임에도 주민 주도의 축제와 학술대회가 이어지는 데도 관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적지로 지정된 부지의 추가 매입과 보존 대책이 미흡해 훼손 우려가 크다며, 전남 차원의 로드맵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문화 격차 해소 사업으로 추진 중인 폐산업시설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기간이 길고 운영 방안도 불분명하다며 신중한 추진과 사후 책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농업박물관의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이유와 안내·해설 인력 운영, 영산호 관광지 정비와 미로공원 운영이 농업박물관 업무로 들어가 있는 점의 적절성도 문제 삼았다.
강효석 문화융성국장은 월평 유적지가 호남 지역에서도 흔치 않은 선사시대 유적지이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유산청과 협의하며 부지 매입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포함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할 방안을 추진하고, 선사시대 구석기 박물관 같은 거점 시설도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기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성격인 만큼 사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예산 집행이 늦어진 것은 2000만 원 이상 사업이 회계과로 넘어가야 하는 절차 때문이라며, 연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해설사는 현재 1명이 상주하고 있고 점심시간 등으로 안내가 비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방문객 안내에 더 신경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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