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국제농업박람회 존치 놓고 예산 효율성 공방
국제농업박람회 운영비와 존치 필요성을 놓고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 예산 효율성 논란
전남 농업기술원, 박람회 성과와 대표 플랫폼 역할 강조하며 비용 대비 효과 재검토와 흑염소 스마트 사양관리 사업 활성화 의지
2025년 11월 20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는 국제농업박람회 존치 필요성과 흑하랑·흑염소 스마트 사양관리 사업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됐다.
류기준 위원은 국제농업박람회가 100억~120억 원대 운영비를 들여 유지할 만큼 효과가 있는지 따지며, 같은 예산을 청년창업농 육성 등 더 필요한 농업정책에 돌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람회 방문객 수와 농산물 판매 실적 등 성과 자료의 신뢰성도 문제 삼고, 내년 추경 전까지 국제농업박람회 존치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흑하랑 사업의 공모 절차와 시군 참여 실태를 확인하며, 흑염소 스마트 사양관리 사업의 유통 구조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국제농업박람회가 전남 농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20년간 쌓아온 대표 플랫폼 역할을 해 왔다며, 박람회를 통해 협약을 넘어 실제 구매와 판매가 이뤄진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남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로 운영돼 농업인 축제의 장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하면서도, 위원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비용 대비 효과와 존치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람회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2027년 국비 예산 작업을 준비해야 해 관련 예산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흑염소 스마트 사양관리 사업에 대해서는 AI 영상 기반 정밀 사양관리, 생존율 향상, 품질 규격화, 가공 바이오 소재 개발 등을 통해 특화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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