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공사장 중독 사고·준공 지연 쟁점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
환기구 덮개 보완·외국인 안전교육 시행, 2단계 준공 2030년 말 이후 지연 전망
2026년 7월 15일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도로교통위원회에서는 도시철도 공사 현장 안전관리와 7공구·10공구 유찰 및 준공 지연 전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허석진 위원은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고와 관련해 밀폐공간 작업계획서 작성 여부, 환기 설비와 감시 배치 여부를 질의했다. 허 위원은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이 이해 가능한 언어로 이뤄졌는지와 안전점검 결과의 공구별 공개, 미흡 현장에 대한 조치 기준도 물었다.
이어 7공구와 10공구의 반복 유찰 원인, 설계 당시 현장 여건 반영 여부, 설계변경 내용과 준공 지연 전망을 따졌다.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2공구 사고와 관련해 폭우와 침수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환기구를 천막으로 덮어 환기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문 본부장은 서부소방서와 협조해 농도를 측정하고 덮개를 환기가 가능하도록 보완했으며, 밀폐공간 작업규정은 수립해 준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1대1 매칭, 자국어 안내문, 번역시스템 등을 활용해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결과는 공구별로 우수사례와 지적사례를 공유하고, 미흡 현장에는 특별지도 점검과 공문 지시, 시정기한 지정, 경고와 주의 촉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7공구는 노후 건물과 민원 우려로 업체들이 입찰을 꺼려 전남대 후문 구간을 터널 방식으로 변경하는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10공구는 본촌산단의 교통처리 문제와 시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도를 줄여 차도를 확보하고 일부 민간 부지를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문 본부장은 공사비 상향만으로는 입찰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시공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업체 선정을 목표로 하지만 2단계 준공은 당초 2029년에서 2030년 말 이후로 늦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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