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수산위, 친환경 부표 전환·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논의
전남 수산물 생산액 3조 원 돌파 속 친환경 부표 전환율 저조 대책과 예산 확대 요구
후쿠시마 오염수 우려 속 감마핵종 분석기 조기 배치와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주문
2023년 7월 19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는 친환경 부표 전환 확대와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을 위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춘옥 위원은 전남 수산물 생산액 3조 원 돌파에 대한 해양수산국의 노고를 언급한 뒤, 2024년부터 스티로폼 부표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부표 전환율이 30%대에 머무는 것은 저조하다며 특단의 대책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친환경 부표가 실제로 100% 친환경적인지, 생분해성 소재 개발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 비율 완화와 제품의 중량·내구성·현장 불편 사항 청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오염수 방류 우려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며 감마핵종 분석기 추가 배치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었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유통 감시를 강화해 소비자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에 필요한 친환경 인증 부표 사업량이 약 6400만 개이며 지난해 말까지 약 30%가 개선됐고 올해까지 37%, 많게는 40%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스티로폼 부표 사용이 많은 김 양식장을 중심으로 새로 시설되는 곳에는 친환경 개량 부표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부표 인증 기준도 살펴보고, 국고사업 확대와 어업인 자부담 저감 방안을 해양수산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친환경 부표가 기존 스티로폼 부표보다 밀도가 높아 작업 중 인체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등 중량과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위원이 제기한 내구성·현장 불편 사항을 포함해 다양한 측면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과 관련해 최 국장은 감마핵종 분석기 2대를 해양수산과학원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8개 현 수산물은 수입금지 조치가 돼 있고, 나머지 지역에서 들어오는 21개 품종은 유통이력제를 통해 어느 현에서 들어왔는지 확인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식품안전처와 협조해 감시와 건의가 필요한 사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전남 양식 수산물에 대해서는 약 6900건의 어업권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안전필증을 붙여 안전성이 확보된 뒤 유통시키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와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전남이 수산물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특별법 등 필요한 사항을 적극 요청하고, 풍문 피해 보상 문제까지 포함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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