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 의회 소식 ·

신안 섬 응급의료 공백 해법 공방…분원 설치 필요성 vs 재정 부담

이름
최미숙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신안 제2선거구 비금면, 도초면, 흑산면, 하의면, 신의면, 장산면, 안좌면, 팔금면

최미숙, 신안 섬 응급의료 공백 해소 위한 지방의료원 분원 설치 필요성 제기

전남도, 의료취약지·신안대우병원 지원 지속 속 분원 신설은 재정 부담 강조

신안 응급의료 대책 놓고 조속 추진 요구와 재정 한계론의 시각차 표출

2023년 9월 12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는 최미숙 의원이 신안 섬 지역의 응급의료 공백과 신안대우병원의 열악한 운영 여건을 지적하며 지방의료원 분원 설치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이 기존 지원과 응급실 운영의 어려움은 인정하면서도 의료원 적자와 지방재정 부담을 이유로 신설에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최미숙 의원은 전남 유인도 대부분에 의료기관이 없고 신안 45개 섬 주민들이 응급상황 때 헬기나 선박에 의존하는 실정을 짚었다. 특히 신안대우병원이 40년 넘게 시설 지원 없이 운영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 병원마저 어려워질 경우 주민들이 의료 문제로 육지로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안 섬 지역의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의료원 분원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도가 의료취약지와 응급의료취약지 36곳에 연 54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섬 지역 9곳에도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안대우병원에 연 2억5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공중보건의를 추가 배치했지만, 응급실 운영의 어려움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안에 의료원 분원을 설치하면 바람직하겠지만 기존 순천·강진의료원도 적자를 내고 있어 지방재정 여건상 추가 분원 설립은 부담이 크며, 대신 신안군의 지원 확대를 이끌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숙 의원은 신안 섬 주민들의 응급의료 공백이 심각한 만큼 지방의료원 분원 설치 필요성을 조속히 검토하고 추진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기존 지원과 현장 어려움에는 공감하면서도, 추가 분원 설립은 의료원의 누적 적자와 지방재정 부담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측과 재정 한계를 우선 고려하는 측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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