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 의회 소식 · 2023-11-02

남도의병 전시콘텐츠 기획 놓고 전문성 공방

이름
이철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완도 제1선거구 완도읍, 노화읍, 소안면, 보길면

남도의병 정의·조례상 범위도 모른 채 전시콘텐츠 기획 가능성 질타

실감형·전시콘텐츠 제작 전문성 강조, 역사 전문성은 외부 협력으로 보완 설명

남도의병 이해 수준과 사업 수행 적정성을 둘러싼 시각차 표출

2023년 11월 2일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이철 위원장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전시콘텐츠 기획사업 수행과 관련해 남도의병의 정의와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 부족을 지적했고, 진흥원 측은 실감형·전시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했으며 역사 분야는 외부 협력으로 보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철 위원장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전시콘텐츠 기획사업 용역을 맡게 된 이유와 관련 전문성이 무엇인지 물었다. 특히 남도의병의 정의와 조례상 범위도 모른 채 전시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그는 남도의병이 을묘왜변부터 1919년 3·1운동까지 외적에 맞서 싸운 전라남도민 및 전라남도에서 싸운 의병을 뜻한다고 설명하며, 이런 기본 개념을 알아야 전시 내용과 주제를 구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시 주제와 콘셉트, 심포지엄 참여 전문가 구성, 전시될 역사적 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예산 심사 전까지 더 공부해 오라고 요구했다.

이인용 원장은 진흥원이 실감형 콘텐츠 분야를 수행해 온 기관이라 해당 부분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역사 분야는 한국학중앙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보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박복길 본부장은 진흥원이 실감형 전시콘텐츠와 관광콘텐츠 제작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콘텐츠 분야 전문성을 갖고 있지만, 의병 관련 역사 지식은 부족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철 위원장은 남도의병의 정의와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전시콘텐츠 기획이 가능하다고 봤다. 반면 답변측은 전시콘텐츠 제작과 실감형 콘텐츠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역사 전문성은 외부 자문과 협력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남도의병 자체에 대한 이해 수준과 사업 수행 적정성을 두고 양측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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