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훈 '거짓말' vs 진흥원 '구성 실패'…고선패 운영 공방
강수훈, 감사 앞둔 '고선패만 잘 넘어가면' 발언·고선패 기획운영팀 실운영 여부 추궁
진흥원 측, 태도 문제 사과·기획운영팀 구성 실패로 실질 업무 미수행 해명
조직도상 진흥원 담당과 실제 미수행 답변 충돌…강수훈 '둘 중 하나는 거짓말' 공방
2022년 11월 4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사업의 기획운영팀 운영 실태와 행정사무감사 태도를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강수훈 위원은 경제고용진흥원 직원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고선패만 잘 넘어가면 좋겠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지 따져 물으며, 이를 감사에 임하는 부적절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사업에서 경제고용진흥원이 2021년 기획운영팀 업무를 실제로 수행했는지, 사업 예산과 조직 자료에 적힌 내용이 운영 실태와 맞는지도 캐물었다.
또 기획운영팀이 제대로 꾸려지지 않았다면 누가 해당 업무를 맡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박성수 이사장은 해당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사업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던 과정에서 나온 말로 기억하지만 태도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부임 후 살펴보니 진흥원에는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관리할 기능이 빠져 있었고 지원 업무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승휴 일자리종합센터장은 고선패 사업 추진 당시 기획운영팀, 성과관리팀, 광역취업지원팀의 3개 팀 체계로 가기로 했고, 기획운영팀에는 시 공무원 1명 파견과 진흥원 신규채용 3명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규채용은 1명에 그쳤고 그마저 하루 만에 퇴사해 기획운영팀이 사실상 꾸려지지 못했으며, 실질적인 기획운영팀 업무는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양승빈 경영관리부장은 당시 진흥원이 처음에는 기획팀과 광역센터를 함께 운영하려 했지만 채용 차질과 채용자의 즉시 퇴사 이후 기획운영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이후 해당 업무는 성과관리팀이 맡았다고 설명했다.
강수훈 위원은 의회 제출자료에는 2021년 추진단 조직도상 기획운영팀 담당이 광주경제고용진흥원으로 적혀 있는데 답변은 실제 수행을 못 했다는 취지라며, 둘 중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반면 답변측은 자료상 역할과 별개로 인력 구성 실패로 기획운영팀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강 위원은 감사 태도와 증언의 정확성을 문제 삼으며 책임 있는 답변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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