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 의회 소식 ·

광주 아시안게임 설문조사 놓고 공방…부풀리기 의혹 vs 의도적 왜곡 부인

이름
이귀순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광산구 제4선거구 비아동, 신가동, 신창동

이귀순 위원, 아시안게임 유치 시민설문 의뢰 경위·표본 구성·문항 설계 적정성 추궁

답변측, 이해관계 회피 절차와 젊은층 반영·대면조사 선택 등 실무 판단 강조

설문 부풀리기·조작 의혹 제기와 의도적 왜곡 부인 맞선 공방

2022년 11월 11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유치 관련 시민설문조사의 의뢰 경위와 표본 구성, 문항 설계의 적정성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이귀순 위원은 아시안게임 유치 관련 시민설문조사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스포츠과학연구소를 통해 이뤄진 경위와 김민철 교수에게 처음 의뢰가 간 과정의 적정성을 따져 물었다. 또 20대 표본 가중치, 남성 응답 비율, 서구 표본 집중 등 표본 구성이 실제 인구분포와 달라 찬성률과 인지도를 높이도록 유도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대구는 전화설문을 했는데 광주는 대면조사를 택한 이유와 비용의 적정성, 조사 인력 운영 방식도 문제 삼았다. 그는 설문 문항이 찬반 중심으로 짜였고 예산·세금 부담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어 충분한 정보 없이 응답을 끌어낸 조사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런 조사 결과를 근거로 아시안게임 유치를 무리하게 추진하려 한 것 아니냐며 부풀리기와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진호 교수는 최초 의뢰가 김민철 교수에게 갔지만 이해당사자라 참여할 수 없어 자신이 산학협력단과 직접 계약해 수행했다며, 2036년과 2038년 대회 시점을 고려해 젊은 층 표본에 무게를 뒀을 뿐 찬성 유도를 위한 의도는 없었고 조사 과정에서도 설문지 내용에 따라 안내했다고 말했다.

조인형 책임연구위원은 설문 수행 과정은 산학협력단의 절차에 따른 것이며, 대구와 조사 방법과 예산을 사전 협의했으나 대구가 이후 방식을 바꿨고 광주는 당초 계획과 판단에 따라 대면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철 교수는 자신은 이해당사자여서 과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조사에 함께 나간 학생들은 해당 과업비와 별개로 급여를 받고 있는 인력들이어서 참여 여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재영 원장은 해당 설문조사가 부풀리기나 조작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조사 방법은 전적으로 전문가 판단에 맡겨진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귀순 위원은 표본 구성과 문항 설계, 비용 설명 부족 등을 근거로 이번 설문조사가 찬성 여론을 높이도록 짜인 부적절한 조사라고 주장했다. 반면 답변측은 이해관계 회피 절차를 거쳐 조사가 진행됐고, 표본 편차와 조사 방식도 실무적 판단과 현장 여건에 따른 결과일 뿐 의도적 왜곡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 위원은 결과가 부풀려지거나 조작됐다고 봤지만, 박재영 원장 등은 이를 명확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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