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조사 합산 논란…부실 용역 책임 놓고 공방
광주·대구 상이한 여론조사 평균 산출의 통계적 무의미성과 부실 용역 책임 추궁
합산 방식 부적절성 인정 속 설문조사 정보 누락·최종 검토 소홀 일부 시인
조사 방식 문제 공감대 속 용역 부실 책임과 결과 신뢰성 판단의 입장차
2022년 11월 11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광주와 대구의 서로 다른 여론조사를 합산한 연구용역 결과와 최종 보고서 부실 검토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이귀순 위원은 광주와 대구의 서로 다른 방식의 여론조사를 합산해 평균을 낸 것은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조사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인정을 요구했다. 또한 최종 연구용역보고서에 신뢰수준, 표준오차, 조사기간, 조사기관, 조사방법 등 기본적인 설문조사 정보조차 빠져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당초 계획에 주민설문조사가 없었던 점과 최종 보고서 검수 책임을 거론하며 부실 용역의 책임이 광주시 문화체육실에 있다고 따져 물었다.
김민철 조선대학교스포츠산업학과교수는 연구방법론상 서로 다른 방식과 시기, 표본의 조사를 합산하면 안 되는 자료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해당 결과는 대구·광주연구원에서 합산해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형 광주전남연구원 창의문화관광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은 설문조사 결과에는 신뢰수준과 표준오차, 조사기간, 조사기관, 조사방법 등을 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유진호 조선대학교스포츠과학연구소교수는 대구 조사 샘플링을 그대로 붙인 이유가 있었고 별도 보고서를 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당초 계획에 설문조사가 없었고 이후 요청에 따라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고, 최종 검토 책임과 관련해서는 불찰이 있었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은 자신은 연구과정을 주로 맡아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잘 모른다고 말했다.
질의와 답변에서는 광주와 대구의 상이한 여론조사를 합산한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점에서는 대체로 인식이 일치했다. 다만 이귀순 위원은 이를 용역 전반의 부실과 문화체육실의 책임으로 규정한 반면, 답변측은 조사 설계와 보고 과정의 한계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책임 범위와 조사 결과 전반의 신뢰성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이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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