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타운 놀이터 개편 놓고 공방…어린이 공간 축소 우려 vs 보호자 쉼터 병행
김나윤 위원장, 김치타운 쉼터조성 예산 증액 속 어린이 놀이터 계획 축소 및 어른 쉼터 중심 재편 우려 제기
노형근 소장, 노후 놀이터 전면 정비와 보호자 휴식공간 확충 통한 어린이·보호자 공동 이용 공간 조성 설명
어린이 중심 공간 유지 여부와 보호자 쉼터 기능 결합을 둘러싼 사업계획 변경·예산 증액 갈등 표출
2022년 11월 29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김치타운 쉼터조성 공사 과정에서 어린이 놀이터 기능을 유지할 것인지, 보호자 쉼터 기능을 결합해 재구성할 것인지를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김나윤 위원장은 김치타운 쉼터조성 공사 예산이 4400만 원 증액된 가운데, 기존 어린이 놀이터 계획이 벤치형 그네, 농구대, 야외자전거 등 시설 위주로 바뀐 이유를 물었다. 김 위원장은 2016년 조성된 놀이터의 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업계획 변경으로 어린이 놀이터 용도가 약해지고 어른 쉼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최초 사업조서와 수정 사업조서의 세부 내역이 달라졌고, 특히 모래 포설 관련 항목이 빠진 점을 들어 계획 변경 경위도 따져 물었다. 아울러 이 공간은 김치타운 체험을 위해 방문한 어린이를 위한 시설인 만큼, 어린이 공간을 없애면서까지 어른 쉼터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형근 김치타운관리사무소장은 기존 놀이터 바닥과 시설이 노후하고 위험해 전면 철거와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치타운 광장이 넓지만 그늘막이 부족해 보호자들이 쉴 공간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고, 이에 따라 벤치와 그네, 자전거 이용 공간 등을 더해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려 했다고 말했다.
다만 어린이놀이터 자체를 없애는 것은 아니며, 예산이 확보되면 어린이시설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질의에서는 어린이 놀이터를 계속 어린이 중심 공간으로 유지할 것인지, 보호자 쉼터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바꿀 것인지를 두고 입장 차가 드러났다. 김나윤 위원장은 변경된 사업계획이 사실상 어른 쉼터 중심으로 기울었다고 봤고, 노형근 소장은 어린이 이용을 유지하면서 보호자 편의도 함께 반영하는 재구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조서 변경과 예산 증액 과정에서 어린이 공간의 성격이 흐려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갈등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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