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 혁신안 놓고 공방…전경선 "실효성 부족" 박병호 "구조조정 추진"
전경선 위원, 전남도립대 설립 취지 퇴색·혁신안 실효성 부족 지적
박병호 총장, 1998년 설립 배경 설명·학과 구조조정 등 혁신 추진 강조
전남도립대 혁신안 실효성·대학 회생 가능성 둘러싼 시각차 노출
2022년 9월 20일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전경선 위원이 전남도립대의 설립 취지 퇴색과 혁신안의 한계를 지적하며 실질적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박병호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이 1998년 설립 배경과 학과 구조조정 등 혁신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보완 의지를 밝히면서 대학 회생 해법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전경선 위원은 전남도립대 총장이 대학 설립 연도조차 즉답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대학 운영 전반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도립대 설립 목적이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 취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여러 차례 내놓은 혁신안의 성과와 실효성을 따져 물으며, 현재 수준의 혁신안으로는 대학을 살리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남의 특성에 맞는 학과 조정과 외부위원 확대 등 실질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박병호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1998년에 설립됐으며 지역의 어려운 학생과 지역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과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총장 취임 후와 이전을 포함해 혁신안을 여러 차례 마련해 왔고, 최근에는 4개 과를 폐과하고 1개 과를 신설하는 등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학과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6차 산업학과 신설과 성과관리·지원 시스템 개선, 입학·취업·충원율 등 핵심지표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으며, 혁신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계속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전경선 위원은 현재의 혁신안이 선언적 수준에 그쳐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고 보고, 경우에 따라서는 폐교까지 대안으로 거론했다. 반면 박병호 총장은 이미 학과 구조조정과 신설 등을 통해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계속 보완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혁신안의 실효성과 대학 회생 가능성을 두고 양측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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