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성화 예산 놓고 전남도의회서 신중론·추진론 충돌
정길수, 무안공항 활성화 3억1200만원 예산안 신규 여부·홍보성 편중 지적
장헌범, 민간공항 이전·군공항 논의 위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공론화 최소 예산 설명
무안공항 활성화 예산 필요성·추진 방향 둘러싼 신중론과 추진론 대립
2023년 12월 4일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무안공항 활성화 추진 사업비 3억1200만원을 두고 정길수 위원이 홍보성 예산 편중과 주민 갈등 우려를 제기한 반면,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민간공항 이전과 군공항 논의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공론화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정길수 위원은 기획조정실 예산안에 반영된 무안공항 활성화 추진 사업비 3억1200만 원이 신규 사업인지 따져 물었다. 이어 해당 예산이 홍보물·홍보영상 제작, 토론회, 공청회, 신문·방송 홍보 등 홍보성 사업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군공항 문제는 국가 차원의 사안으로 지방 차원에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이런 예산이 도민과 무안 군민의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공항 이전과 군공항 논의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신중한 협의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민간공항 이전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군공항 문제도 함께 논의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예산이 민간·군공항 통합과 서남권 발전을 위한 정확한 정보 전달, 간담회, 토론회, 공청회, 홍보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이라고 밝혔다.
또 무안국제공항이 향후 다른 국제공항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금 이 시점에서 문제를 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예산 편성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정길수 위원은 무안공항 활성화 예산이 주민 갈등과 반목을 키울 수 있어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반면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해당 예산이 정확한 정보 제공과 공론화에 필요한 필수 항목이라고 맞섰다.
정 위원은 신중한 협의와 타협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장 실장은 민간공항 이전과 서남권 발전을 위해 지금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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