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 의회 소식 ·

시립미술관 아트페어 작품 구입 놓고 공방…"가격 부풀리기" vs "시장 신뢰"

이름
심창욱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북구 제5선거구 운암1․2․3동, 동림동

심창욱 "시립미술관 작품 구입 가격 부풀리기·회의 운영 부실 재차 지적"

김준기 "아트페어 작품 구입, 시장 가격 신뢰와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 목적"

아트페어 작품 적정 가격·예산 취지·자료 공개 투명성 놓고 공방

2023년 11월 13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시립미술관의 아트페어 작품 구입 가격과 예산 취지, 자료 공개 투명성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심창욱 위원은 시립미술관의 예술품 구입 과정에서 가격 부풀리기와 회의 운영의 부실 문제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가격 산정 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의 합의보다 일부 발언에 결정이 좌우된 정황이 회의록에 나타나고, 올해도 회의록 제출이 대외비를 이유로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회의 자료제출 요구권이 우선한다며 일반 작품 구입이 끝난 뒤 지난해와 올해의 관련 자료와 회의 녹취록 제출을 요구했고, 미제출 시 별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트페어 작품의 평균 구입 단가가 일반 소장 작품보다 높아진 점을 들어, 신인 작가 지원이라는 예산 취지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준기 시립미술관장은 아트페어 작품 구입은 상설 전시 활용뿐 아니라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제시된 가격을 가능한 한 그대로 신뢰해 구입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하며, 제시 가격에는 화랑과 작가의 프로모션 비용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작품 가격은 크기와 작가의 연령, 이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어서 평균 단가만으로 높고 낮음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아트페어에서 청년·중진·중견 작가 가운데 어디에 방점을 둘지는 정책적으로 더 토론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심창욱 위원은 아트페어 예산이 신인 작가 지원과 다작 구입 취지로 편성됐는데도 실제로는 일부 작품을 일반 소장 작품보다 비싸게 사들였다고 보고 구입 과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김준기 시립미술관장은 시장 가격을 존중하는 구입 원칙이 미술시장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치라고 맞섰다.

양측은 아트페어 작품의 적정 가격과 예산 취지, 그리고 자료 공개와 회의 운영의 투명성을 두고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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