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주의 역사누리터 놓고 중복성·교육 효과 공방
광주 민주주의 역사누리터 조성 중복성·교육 효과·114억 원 투입 타당성 집중 질의
시교육청, 학생 대상 체험형 전시시설 강조·중복 우려 협의 반영·출입통제 강화·소통의 날 형평 운영 검토
2023년 11월 30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내 가칭 광주 민주주의 역사누리터 조성의 중복성, 교육 효과, 예산 투입 타당성과 기관별 소통의 날 운영 형평성, 학교출입관리시스템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심창욱 위원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내에 추진되는 가칭 광주 민주주의 역사누리터가 기존 4·19·5·18 관련 기념관과 중복될 소지가 크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찾기 어려운 시설에 114억 원과 향후 운영비를 투입하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 물었다. 또 민주주의를 체험형 전시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학생 중심 시설이라는 설명에도 실제 교육 효과를 담보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기관별 소통의 날 운영 횟수 차이에 따른 형평성 문제와 학교출입관리시스템이 이미 학교 안으로 들어온 방문객을 다시 인증하는 구조라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철신 정책국장은 역사누리터가 단순한 기념시설이 아니라 학생들이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민주주의 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 중심 전시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기념관들은 특정 사건을 기리는 성격이 강하고 학생을 주된 대상으로 설계된 시설은 아니라며, 역사누리터는 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연계 운영하면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14억 원에는 체험시설 조성비까지 포함돼 있다고 했으며, 중복성과 운영 우려가 있다는 지적은 전시 구성 과정에서 반영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출입관리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방문자 신원을 확인하고 출입문 개폐장치와 연계해 무단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안전지킴이와 병행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남 행정국장은 기관별 소통의 날 운영 실적 차이는 연수기관과 수련시설의 연중 운영 여건 차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면서도, 본청이 총괄적으로 형평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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