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주소도 안 옮겼다" vs 장충모 "취임하면 이전"
김재철, 장충모 후보자 주소 미이전·전남 소멸위기 인식 부족 지적
장충모, 취임 시 주소 이전 의사·현장 경험·비리 방지 제도 개선 강조
전남개발공사 수장 자질·준비 정도 놓고 기본 자세와 직무 수행 능력 공방
2022년 10월 21일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인사청문회에서는 김재철 위원이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의 주소 미이전과 전남 인구소멸 현실 인식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장 후보자가 취임 시 주소를 옮기고 행정·현장 경험과 비리 방지 제도 개선, 주거복지 및 균형발전 구상을 바탕으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설명하며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재철 위원은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게 현재 주소가 용인인 점을 들어, 사장 공모 이후에도 전남으로 주소를 옮기지 않은 것은 기본적인 도의와 준비가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남의 인구소멸 위기와 16개 시군의 지방소멸 문제를 거론하며, 후보자가 전남개발공사 수장으로서 지역 현실을 얼마나 절실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아울러 기술직이 아닌 행정직 경력만으로 현장과 토목 관련 업무를 이끌 수 있는지, LH 재직 시절 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주거복지 및 균형발전 추진 방향도 질의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는 현재 주소는 용인으로 돼 있으나 취임하게 되면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은퇴 후에는 배우자와 함께 시골로 갈 생각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직으로 입사했지만 사업 후보지 검토와 설계변경 검토, 현장 점검 등을 맡아 현장 여건을 잘 알고 있어 기술직 못지않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LH 부사장 재직 때 입찰 심사 과정에서 내부 위원을 배제하고 자재 선정 과정에서 직원 개입을 막는 등 제도 개선을 했다고 했으며, 전남에서는 임대주택과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 주거복지 사업과 소규모 거점·마을 정비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철 위원과 장충모 후보자의 핵심 충돌 지점은 전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로서의 기본 자세와 준비 정도였다. 김 위원은 주소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후보자가 전남의 인구소멸 현실에 대한 절박함과 도의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장 후보자는 주소 이전 의사가 있으며, 행정과 현장 경험, 비리 방지 제도 개선, 주거복지 및 균형발전 계획을 통해 직무 수행 준비가 돼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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