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놓고 원점 재검토론과 현실론 충돌
서임석 "비엔날레 전시관, 주차장 부지 선정·예산 한계로 상징성·적정성 우려"
김요성 "국제설계공모·행정절차 거친 현실적 선택, 주차 대책도 마련"
비엔날레 전시관 놓고 원점 재검토론과 현실론의 입장차
2024년 1월 30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의 부지 선정과 예산 규모, 사업의 상징성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서임석 위원은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과 관련해 행정적 절차상 문제는 없더라도 지역 미술계가 사업의 적정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불합리함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시관 부지가 기존 주차장 자리인 만큼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된 주차난이 향후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부지 선정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또 한정된 예산과 공간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을 만들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예산을 불용해서라도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비엔날레 전시관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미술계와 협의해 외형과 내부 공간을 어떻게 구현할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지와 관련해서도 예비조사와 검토를 거쳤고, 주차 문제는 지하 4층까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과 인근 국립박물관 주차부지 협조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명경쟁 방식도 검토했지만 높은 설계비 부담과 전체 사업비 한계 때문에 국제설계공모가 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특법 일몰제와 국비 확보, 중투 및 예타 등 행정 절차까지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서 위원은 절차적 정당성과 별개로 부지 선정과 예산 규모 자체가 사업의 완성도를 제약하고 있으며, 주차난과 상징성 부족 우려를 키운다고 봤다. 반면 김 실장은 관련 검토와 절차를 충분히 거쳤고 예산과 제도 여건 안에서 최선의 방안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양측은 비엔날레 전시관 사업이 현실적 한계 속 최선의 선택인지, 아니면 원점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인지에서 입장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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