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독립성 놓고 충돌…마찰 불가피론 vs 조정 가능론
문화재단 독립성 확보 필요성과 시와의 마찰 불가피성 제기
시장과의 갈등 가능성 제한적 판단 속 업무 재조정 통한 합리적 독립성 모색
문화재단 독립 추진 과정의 갈등 불가피론과 조정 가능론의 대립
2024년 4월 23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는 문화재단의 독립성 확보와 시와의 관계 설정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서임석 위원은 문화재단이 시와 완전히 분리될 수는 없더라도 일정 수준의 독립성을 확보해 재단 고유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문화재단이 시의 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처럼 기능하고 있다며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시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의 문화정책 방향과 재단 운영 기조가 엇갈릴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었다.
노희용 후보자는 문화재단 대표가 되면 시민을 바라보고 운영하게 되는 만큼 시장과 특별한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업무는 시와 재단 가운데 어느 쪽이 맡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적극 건의해 재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재단이 예산 구조상 큰 독립성을 확보한 상태는 아니라고 진단하면서도, 시 정책실과 그간의 구조적 현안을 살피고 각 부서와 시의 의견을 들어 조정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독립성을 모색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서 위원은 문화재단의 독립성을 강화하려면 시와의 마찰이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고 봤다. 반면 노 후보자는 갈등이 필수적이지 않으며 업무 조정과 협의를 통해 독립성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맞섰다.
양측의 차이는 문화재단의 독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불가피한 현실로 보느냐, 조정 가능한 사안으로 보느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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