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열대 작물 도입·복숭아 탄저병 대책 논의
전남 아열대 작물 도입, 높은 초기비용·불확실한 판로에 농가 위험 확대
이상기온 복숭아 탄저병, 단기 대응 넘어 품종개량·과수 전환 등 근본 대책 주문
2024년 7월 18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는 아열대 작물 재배 확대와 이상기온에 따른 복숭아 탄저병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류기준 위원은 전남의 아열대 작물 재배, 특히 바나나 도입과 관련해 초기 투자비와 생산비가 높고 유통도 불확실해 농가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기술적으로도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농가가 먼저 시범사업처럼 시작한 것은 무책임할 수 있다며, 판로 확보와 실패 시 퇴로 마련까지 포함한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상기온으로 확산 중인 복숭아 탄저병에 대해서도 단기 대응에 그칠 것이 아니라 품종개량이나 과수 전환 등 근본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아열대 과수와 관련한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겠다며, 농협과 농축수산국, 중앙부처와 협력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예산이 들지 않는 범위에서 연구회를 통해 기술을 공유하고, 농협과 생산유통협의체를 구성해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등으로 소비와 유통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장환 과수연구소장은 바나나 재배 연구를 시작한 지 3년 정도로 아직 재배 기술은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품종 시험과 재배방식, 병해충, 수확 후 관리 기술 연구를 이어왔고, 농가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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