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 의회 소식 ·

김성환 불법 현수막 공방…'선거 의식' vs '명절 인사'

이름
강수훈
정당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서구 제1선거구 양동, 양3동, 농성1․2동, 화정1․2동

강수훈 위원, 김성환 후보자 추석 불법 현수막 게시 경위와 공직 후보자 태도 추궁

김성환 후보자, 명절 인사 관행·내정 전 준비 해명과 향후 불법 현수막 미게시 입장

불법 인지 후 게시의 부적절성 대 명절 인사·예의 주장, 현수막 목적·적절성 충돌

2022년 9월 21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광주환경공단이사장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는 김성환 후보자의 추석 불법 현수막 게시 경위와 공직 후보자로서의 적절성을 둘러싼 입장차이가 논의됐다.

강수훈 위원은 김성환 후보자가 추석 연휴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불법 현수막을 게시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그는 해당 현수막이 정치인이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내거는 전형적인 불법 현수막이라며, 환경공단 이사장 내정자가 지역의 자제 분위기에도 이를 게시한 것은 선거를 의식한 부적절한 정치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내정자 신분에서의 SNS 활동과 향후 임기 중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공직 후보자로서의 태도와 책임 의지를 따져 물었다.

김성환 후보자는 해당 현수막이 옥외광고법상 불법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정치권에서 명절 인사 현수막을 거는 관행이 있었고, 자신도 지지자와 유권자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게시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추석 현수막은 8월 말 제작해 9월 초부터 게시하려던 계획이었고, 환경공단 이사장 내정 발표 이전에 이미 준비됐다고 말했다.

현수막에 '전 동구청장' 명칭을 쓴 것도 내정자 신분을 내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주시의원들이 명절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한 결정은 뒤늦게 알았다며, 미리 알았으면 게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에는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르겠으며 이사장 명의의 불법 현수막을 게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강 위원은 불법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현수막을 건 것은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하고 사실상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 행위라고 봤다. 반면 김 후보자는 현수막이 선거용만이 아니라 명절 인사와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의 의미도 담고 있었다고 맞섰다.

현수막 게시의 목적과 적절성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면서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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